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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굿바이’ 투헬, 뮌헨과 끝장→맨유 베스트11까지 떴다…‘스타’ 대거 제외 전망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빠르게 일자리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지에서는 그가 꾸릴 라인업까지 나오고 있다.영국 매체 미러는 22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에릭 턴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라며 “투헬 감독 아래서 맨유가 어떤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지 분석했다”고 전했다.지난해 3월부터 뮌헨을 이끈 투헬 감독은 이미 결별을 확정했다. 투헬 감독의 뮌헨은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 이전부터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2023~24시즌 종료 후 투헬 감독과 계약을 정리하기로 했다.사실상 뮌헨에서는 ‘실패’했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새 사령탑을 구하는 맨유가 이미 투헬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투헬 감독 역시 곧장 일을 할 의향이 있으며 맨유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늘 그렇듯 부임도 전에 예상 베스트11이 나왔다. 투헬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쥐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예상되는데, 미러는 단 세 자리만 신입생이 채우리라 봤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리라 내다봤다. 최전방에 라스무스 호일룬, 2선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누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케프렌 튀람(OGC 니스), 코비 마이누가 위치했다. 포백 라인은 미겔 구티에레스(지로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에드몽 탑소바(바이엘 레버쿠젠), 디오고 달롯이 구축하고, 골키퍼 한자리는 안드레 오나나가 꿰차리라 전망했다.산초는 현재 임대생 신분이다. 만약 투헬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다면, 다시금 산초를 불러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스타 플레이어 여럿이 예상 라인업에서 빠졌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부임하면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카세미루와 안토니 같은 유명 스타들을 포함해 현재 맨유 선수 상당수가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가장 충격적인 퇴장은 다름 아닌 마커스 래시포드일 수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에 비해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고,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으로의 이적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4.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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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주먹질에 멱살잡이?...'더선' 폭로에 대표팀 내밀한 갈등 폭탄이 터졌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대한민국 축구의 총체적 난국이 만천하에 드러난 대회가 되어버렸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4일자 신문에서 아시안컵 기간 중 한국 축구대표팀 내부에 심각한 갈등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과 요르단의 아시안컵 4강전을 하루 앞둔 저녁식사 자리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이 있었다. 주장 손흥민이 식사 자리는 팀 단합의 장이라고 강조한 것과 달리 이강인 등 막내급 선수들이 식사 자리를 떠나 탁구를 쳐서 언쟁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고, 실제로 7일(한국시간) 요르단전과 11일 토트넘 복귀 후 치른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전에서 손흥민은 모두 오른손 검지와 중지에 붕대를 감고 뛰었다. 연합뉴스 후속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강인과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어린 선수들이 일찍 식사를 마치고 식당 옆 탁구대에서 탁구를 쳤다. 다른 선수들이 조금 늦게 저녁 식사를 시작했을 때 이들이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건 아니다' 싶었던 주장 손흥민이 이강인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격분한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다.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는데 이는 손흥민이 피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되고 말았다.이후 손흥민 등 고참급 선수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고 있는 이강인을 빼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갑작스럽게 스리백 수비를 도입해 실패했고, 미드필드의 공간이 벌어지는 문제, 수비 불안 문제를 전혀 보완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전술 공백을 드러냈다. 이런 와중에 ‘역대 최강 스쿼드’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공격진은 대회 내내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요르단과 4강전에서 한국은 유효슈팅 0개라는 졸전을 하고 0-2 완패해 탈락했다. 대회 후 손흥민과 이강인은 모두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특히 손흥민은 요르단전 직후 "내가 앞으로 대표팀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감독님께서 저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묘한 말을 남겼는데, 이강인과 심각한 갈등을 겪은 후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에게 신뢰를 보낸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라면 어떤 맥락인지 설명이 가능해진다. 대표팀 내부 갈등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은퇴 발언을 하면서 ‘대표팀 내 96라인과 92라인의 갈등이 있다’는 루머가 흘러나왔다. 김민재, 황희찬 등 1996년생들과 1992년생 손흥민 등 고참급의 갈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훈련장과 평상시 생활 때 '96 라인' 위주의 친한 무리끼리만 어울리는 모습이 나왔고, 더 파고들자면 해외파와 K리거 사이에서도 미묘한 갈등이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공백으로 질타를 받으면서도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분위기를 잘 이끈다’, '월드 스타 출신으로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위닝 멘털리티를 심어준다'는 게 장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번에 내부 갈등이 폭로되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단 관리조차 전혀 못하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스타 플레이어의 돌출 행동과 팀 매니지먼트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가 하필 영국의 대중지를 통해 폭로된 것도 협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허술한 관리 능력을 드러냈다. 대표팀의 내밀한 이야기가 어떤 루트로 외국 매체에 흘러들어갔는지 의심스러운 가운데, 협회가 미디어에게 ‘갈등이 있던 게 맞다’고 지나치게 빨리 인정하면서 다수의 축구팬은 ‘정몽규 회장을 향한 비난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 한국 축구는 64년간 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지 못하고 있다. 이번이야말로 우승 기회라더니, 정작 선수들은 사분오열 상태였고, 감독은 전술과 관리 능력이 모두 낙제점이었다. 감독 선임부터 대표팀 관리까지 책임을 져야 할 협회는 어떤 뒷수습도,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4.02.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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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최전성기 이끈 최고 명장, 재계약은 없다?…"새로운 도전 찾을 것"

클럽 사령탑으로는 당대 최고로 꼽히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팀과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의 루 마틴 기자는 20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새 시대를 열었다. 15개의 트로피를 팀에 선물했다.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은 가운데 현재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라며 "맨시티의 문제는 2년 안에 펩과 치키 베히리스타인 두 명 다 떠날 것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히리스타인 단장은 지난 2012년 맨시티의 단장으로 부임해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 온 이다. 그리고 마틴 기자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기자들 중 공신력이 가장 높은 인물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대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2022~23시즌 맨시티를 이끌면서 염원하던 트레블을 이뤄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시기 이후 좋은 전력에도 좀처럼 차지하지 못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도 손에 넣는 값진 한 해를 보냈다.목표를 이뤄서일까. 한 클럽에서 오래 있지 않아왔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미묘한 시점에서 나왔다. 그는 앞서 FC 바르셀로나를 2008년에서 2012년까지만 이끌었다. 또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한 후에도 2013년부터 2016년까지만 머물렀다. 이후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해 다른 팀들보다 훨씬 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그러나 염원하던 목표를 이뤘다. 현 시점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서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마틴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치키는 계약 기간이 끝나면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재계약한다면 (그들의) 아내가 화낸다는 걸 알고 있다"고 농담 섞인 전망을 전했다. 마틴 기자는 "난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번 계약이 끝나면 팀의 한 사이클도 끝난다고 생각한다. 그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계약을 마친 선수들은 맨시티를 떠나거나 재계약을 맺을지 선택해야 한다. 치키 단장도 재계약을 맺지 않고 팀을 떠날 것이다"라고 했다.당연하지만 돈 때문은 아니다. 리그 굴지의 재정을 자랑하는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모든 것을 이뤘고, 더 나은 환경은 지구 상에 없을 정도로 이상적인 클럽이다. 마틴도 "펩은 이미 돈에는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돈이 아니라면 이루지 못한 명예 중 한 가지를 채우기 위함일 수 있다. 클럽 감독으로는 역대 최고로 꼽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나 국가대표팀을 지도한 경험은 아직 한 번도 없다. 이미 이전부터 브라질 등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할 수 있다는 루머가 계속 나온 바 있다.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마틴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떠나 화려한 국가대표팀이 아닌 좋은 골프 코스와 해변이 있는 적당한 나라에서 월드컵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했다. 역시 다소 농담이 느껴지지만, 최강팀에 가 쉽게 월드컵 트로피를 얻으려는 의미는 아닌 걸로 풀이된다. 이 경우 이전 루머에 등장한 브라질 대표팀 등이 행선지가 아닐 가능성이 커진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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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상징 같던 D-E-S-K 완전 해체?...이제 SON만 남나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디애슬래틱은 11일(한국시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는 루머가 계속 이어졌는데,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뮌헨이 맞추는 것과 '이적할 결심'을 완전히 굳히는 케인의 마음이 이적 성사의 관건이었다.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던 케인의 이적으로 토트넘 팬들의 상실감도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DESK 라인으로 불리며 최근 몇 시즌 동안 토트넘이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시즌의 공격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거의 다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앱은 11일 올린 게시물에 과거 DESK 라인이 라커룸에서 함께 찍은 사진에 떠난 선수들을 흑백으로 처리해놓았다. 이를 보면 D에 해당했던 델레 알리, E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모두 이미 토트넘을 떠났다. K의 해리 케인이 사실상 이적이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이제 토트넘에는 손흥민만 남았다. DESK 라인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한편 디애슬래틱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과 4년간 계약한다고 구체적인 기간을 함께 전했다. 매체는 "케인이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팀을 잠시 떠나도 좋은지에 대해 토트넘 측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구체적인 상황도 덧붙였다. 케인이 이적 결심을 굳힌 건 결국 '트로피'를 원하기 때문이다. 케인은 토트넘에 2009년 입단 후 초반 몇 시즌간 임대를 떠난 적은 있지만, 그 외에는 토트넘을 떠나지 않고 한 팀만 지켜왔다. 토트넘 소속으로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케인은 토트넘에서 한 번도 우승을 한 적이 없다. 이은경 기자 2023.08.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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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음바페 영입 제안' 보도 기사에 현지 축구팬들, 댓글로 각종 '폭소 밈' 게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극한의 감정 대립을 보이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 유럽 프로축구 여러 구단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음바페는 현재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 중인 PSG의 아시안투어 일정에서 홀로 제외됐다. 그는 내년 여름까지 PSG와 계약되어 있는데, 지난달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음바페의 선언은 PSG 구단 입장에선 '괘씸죄'에 해당했다. 2023~24시즌까지는 PSG 유니폼을 입겠지만, 이후 이적료 없이 FA 자격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이다. PSG는 10대의 유망주였던 음바페를 AS모나코로부터 1억80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다. 그런데 이런 초대형 스타를 한푼도 건지지 못한 채 다른 팀으로 보낼 상황이 됐다. PSG는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팔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거액의 오퍼를 했다. 음바페가 그래도 팀을 떠나지 않고 계약 만료 때까지 있겠다고 주장한다면 그를 시즌 내내 벤치에만 앉히는 초강수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PSG와 음바페의 감정 싸움이 선을 넘자 이번에는 음바페 영입 기회를 잡겠다며 다른 팀들도 음바페 영입전에 참전했다. 영국 미러는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음바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24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이 매체는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잠잠하다. 최근 공격 자원인 레이튼 스튜어트를 프레스턴에 영구이적시키며 내보냈다. 음바페 영입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고 싶다는 희망을 공공연하게 말해왔는데, 정작 레알 마드리드는 조용하다.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스페인 매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음바페 이적 문제에 대해) 난 침착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음바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음바페가 내년 여름 FA 자격을 얻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는 전망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음바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영국 풋볼토크는 이날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토트넘이 음바페 영입 오퍼를 했다"고 전했다. 재미있는 건 풋볼토크 공식 SNS 계정에 소개된 이 기사 내용에 달린 잉글랜드 팬들의 반응이다. 대부분이 토트넘 팬으로 보이는 현지 팬들은 이 기사에 각종 '폭소 밈'을 올리고 있다. 음료를 마시다가 폭소를 터뜨리는 사람의 사진, 비웃는 밈이 가득하고 토트넘 팬으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가 '그건 불가능해'라고 말하는 밈도 올라왔다. 일부 팬은 이 기사에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기사를 보도하다니, 마르카 팔로우를 끊어야 겠다"고 시니컬하게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 역시 공격수 해리 케인과 계약 문제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과 연결된 이적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마르카는 토트넘이 케인을 PSG로 보내고 음바페를 영입하는 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은경 기자 2023.07.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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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즌 연속 득점왕 레반도스프키 "이적 원해, 풀어달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시즌 연속 득점왕·1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가 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다는 폭탄선언을 발표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참가를 위한 폴란드 국가대표팀 소집 후 기자회견에서 "확실한 건 바이에른 뮌헨에서 내 커리어는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더는 이 클럽에서 계속 뛰게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바이에른은 계약이 남았다는 이유로 나를 묶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적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역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14년 FA(자유계약선수)로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이후 374경기 344골 72도움을 기록했다. 8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2017~18시즌부터 5시즌 연속 득점 1위를 기록하는 등 득점왕만 6번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에는 합계 50골, 시즌 41골로 게르트 뮐러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40골)을 경신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은 그와 함께 8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9~20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정상에 섰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뒀지만, 재계약이 아닌 이적 의사가 먼저 터져 나왔다. 지난해 이적 시장에서도 이적 루머가 있었음에도 잔류했던 그였지만 올해는 이적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시장에서 그를 넘길 경우, 받을 수 있는 이적료는 3400만 파운드(약 530억원) 선으로 전해졌다. 독일 '빌트'지는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이적에 힘을 실었다. 분데스리가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결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승윤 기자 2022.05.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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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맨유 구할 소방수, '미니 펩' 텐 하흐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구할 ‘소방수’로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아약스 감독이 낙점 됐다.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 “텐 하흐가 맨유로 간다”고 밝혔다. ‘오피셜’을 알리는 시그니처 ‘Here we go’를 썼다. 영국 가디언도 “맨유가 며칠 내 텐 하흐 선임을 발표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3년 또는 4년”이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아약스에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은 200만 유로(26억6000만원)로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맨유는 작년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 부임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단 9승에 그쳤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맨유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선수 영입에만 10억 파운드(1조6000억원)를 쏟아 부었다. 하지만 2016~17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후 5시즌째 무관이다.2022~23시즌부터 맨유를 이끌 새 사령탑 경쟁은 텐 하흐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 ‘2파전’이었다. 텐 하흐가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가진 면접에서 맨유 스카우트와 선수 영입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해 최고점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오히려 맨유가 면접을 보는 것 같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텐 하흐는 2017년부터 아약스를 이끌며 2차례 ‘더블(리그와 FA컵 우승, 2018~19, 2020~21)’을 이끌었다. 특히 2018~19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등을 꺾고 4강 돌풍을 일으켰다. 손흥민이 뛴 토트넘과 결승행을 다퉜는데, 아약스는 루카스 모우라에게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해 ‘암스테르담 기적’의 희생양이 됐다.아약스는 주축이던 도니 판 더 빅, 프렌키 더 용,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등을 떠나보냈다. 하지만 텐 하흐는 율리엔 팀버, 안토니 등을 키워내며 올 시즌 리그 1위(23승3무3패)를 이끌고 있다. 리그 29경기에서 85골을 넣고 단 15실점만 했다.요한 크루이프의 토탈사커 영향을 받은 텐 하흐는 4-3-3과 4-2-3-1 포메이션을 쓰며 공격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추구한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맨유가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은 건 현대축구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 게 크다. 텐 하흐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처럼 트렌디하다. 효율적인 포지셔닝, 높은 볼 점유율, 압박 등을 구사한다”고 말했다.올 시즌 맨유 라커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선수들, 그렇지 않은 선수들간 파벌이 형성됐다는 루머가 나왔다. 폴 포그바처럼 개성 넘치는 맨유 선수들을 휘어 잡을 감독이 필요하다.영국 미러에 따르면 텐 하흐 부임을 걱정한 맨유 선수들은 판 더 빅에 연락을 했다고 한다. 아약스에서 텐 하흐 지도를 받았던 판 더 빅은 맨유로 이적한 뒤 현재 에버턴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 판 더 빅은 “텐 하흐는 선수들과 1대1 훈련을 하는 완벽주의자로, 식단 등 모든 측면을 통제한다. 그냥 건너 뛰지 않고 ‘원 스트라이크 아웃’”이라고 경고했다.맨유 감독은 ‘독이 든 성배’라 불린다. 퍼거슨이 떠난 뒤 9년간 7명의 감독(대행 포함)이 거쳐갔다. 루이스 판 할, 조세 모리뉴 같은 명장들도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며 쫓겨났다. 아약스는 18일 네덜란드 KNVB컵 결승에서 에인트호번에 1-2로 졌다. 경기장을 찾은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고문이 텐 하흐에게 귓속말로 “그냥 해”라고 네덜란드어로 말한 게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히딩크가 텐 하흐에게 맨유 감독에 도전하라고 조언한 것이다. 텐 하흐가 부임하면 호날두를 정리하는 등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텐 하흐는 2012년 네덜란드 고어헤드 이글스 감독 시절 매일 아침 잔디 길이를 쟀다고 한다. 완벽을 추구하는 펩 과르디올라(51) 맨시티 감독의 영향을 받았다. 텐 하흐가 2013년 바이에른 뮌헨 2군 감독을 맡을 당시 과르디올라가 뮌헨 1군 감독이었다. 당시 텐 하흐는 ‘미니 펩’이라고 불렸다.공교롭게 텐 하흐와 과르디올라 모두 민머리인데, 맨체스터 연고 두 팀(맨유-맨시티) 감독 모두 민머리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펩과 ‘미니 펩’은 다음 시즌 치열한 ‘맨체스터 더비’를 펼칠 전망이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4.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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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뮌헨행? 정말 '센스 없는' 루머

최근 손흥민(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또 터졌다. 독일 최강의 팀 뮌헨, 우승을 원하는 손흥민의 궁합이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은 독일에서도 이미 검증이 된 선수다. 때문에 뮌헨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SBNATION'은 "손흥민은 올 시즌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뮌헨과 같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는 활약이다. 이번에 다시 뮌헨 루머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로 득점 공동 4위, 10도움으로 도움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을 한 마디로 정리했다. '정말 센스 없는 루머다.'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낼 생각이 없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잔류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풋볼 인사이더' 역시 "토트넘이 손흥민 잔류를 확신한다. 해리 케인의 미래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계약기간은 5년, 주급은 20만 파운드(3억2000만원)다. 그리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 전 계약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 결정적 이유는 뮌헨의 재정 정책이다. 세계 최고의 클럽이지만 뮌헨은 이적료에 관해선 구두쇠 이미지가 강하다. 통 큰 이적료를 지불하며 세계적 선수를 영입하는 사례를 뮌헨에서는 찾기 힘들다. 타 빅글럽과 다른 방향이다. 유스를 잘 키워 1군으로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최고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 레온 고레츠카 등은 FA로 영입하는 등 통 큰 이적료 지불에는 소극적이었다. 이런 정책이 유지되는 한 손흥민 영입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독일의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의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몸값은 8500만 유로(약 1153억)다. 세계에서 15번째로 비싼 선수다. 뮌헨이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있을까. 뮌헨 역사에서 최고 이적료는 2019년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영입할 때 지불한 8000만 유로(1085억)다. 뮌헨의 통 큰 결정이었다. 종전 최고 이적료에 2배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뮌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신기록을 작성해야만 한다. 'SBNATION'은 "손흥민은 몸값이 비싼 선수다. 그들의 정책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선수"라고 반문했다. 최용재 기자 2021.05.29 15:00
축구

ESL에서 빠진 이유…PSG는 '정치성', 뮌헨은 '순수성'

유럽 축구가 난리났다.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때문이다.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12개 팀이 지난 19일 ESL 창설을 선언했다. 세계 최고 빅클럽들이 모두 모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개팀(리버풀, 맨시티, 맨유, 아스널, 첼시, 토트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개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 3개팀(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 등 12팀이다. ESL은 추가로 참가 팀을 모아(창설 멤버 15개팀+5개팀) 2022~23시즌에 대회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 세계 축구 최강 팀 대부분이 모인 자리.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두 팀이 있다. 프랑스 최고 명가로 꼽히는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그리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상징 바이에른 뮌헨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20일 이 두 팀의 불참 이유를 보도했다. 먼저 PSG. 이 매체는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 있다고 전했다. PSG의 주인은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Qatar Sports Investments)다. 이 그룹의 회장은 나세르 알 켈라이피. '마르카'에 따르면 QSI와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알 켈라이피 회장과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특별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ESL를 향한 FIFA와 UEFA의 반감을 QSI가 함께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PSG의 불참은 당연한 결정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중계권 사업 때문이다. QSI는 '비인 스포츠 컴퍼니(BeIN Sports company'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FIFA 월드컵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월드컵 중계권 비리 혐의로 스위스 검찰 등의 조사를 받은 경험도 있다. 또 다른 루머도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차기 유럽클럽협회(ECA·European Clubs Association) 회장이 될 거라는 루머다. 바에에른 뮌헨이 불참한 상황은 다르다. 그들은 오직 독일의 축구 팬들을 위한 순수한 선택을 했다. '마르카'는 "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해 도르트문트 등 분데스리가 클럽들은 리그 팬들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그들은 독일 축구 팬들과의 공감대가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ESL에 크게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상위 몇몇 팀만 수혜를 받는 정책에 반대를 하는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포함된 모든 팀들과 이 팀들을 지지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살아갈 축구 세상을 원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한스 요아킴 와츠케 도르트문트 회장 역시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은 ESL보다 UCL 재편을 원한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4.21 07:00
축구

獨 저명 기자 “손흥민 뮌헨 이적설 사실 아니다”

손흥민(29, 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신빙성이 없다는 독일 기자의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과 팬들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 웹’은 4일(현지시간) 손흥민 이적설과 관련하여 한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독일 축구 전문 기자인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손흥민 이적설과 관련하여 “사실이 아니다(NOT TRUE)"라고 적었다. 그는 최근 루머로 돌았던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이렇게 일축했다. 이어 ‘스퍼스 웹’은 복수의 보도(유로스포츠,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손흥민이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혔다. 토트넘 조제 무리뉴(58) 감독 또한 구단과 손흥민의 계약을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축구전문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바이에른 뮌헨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거 레버쿠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에게 오퍼를 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폴크 기자는 손흥민의 에이전트로부터 이런 소문이 나왔고, 그게 언론에 전달됐다고 트위터에 덧붙였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일축한 전문가는 폴크뿐만이 아니다. 유럽 축구 전문가 케빈 해차드 또한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움직이는 것 같지 않다”며 “뮌헨은 르로이 사네를 영입하는 데 이미 많은 돈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레버쿠젠에서 매우 잘했고 그 전에는 함부르크에 있었지만, 항상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약 45분을 소화했다. 지난달 15일 아스널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치른 복귀전이었다. 토트넘은 뉴캐슬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영서 인턴 기자 2021.04.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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